AFC 챔피언 도전하는 정윤재, “고석현은 과대평가, 내가 확실히 이길 것”

최지원 승인 2021.09.29 20:43 의견 0
[사진=최지원 기자]

[더파인더=최지원 기자] 커리어 첫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 정윤재가 타이틀전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정윤재는 28일 진행된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 “고석현의 전적은 과대평가 됐다. 내가 확실한 우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윤재는 지난 3일 더블지FC 09에서 ‘킹콩’ 김준교 상대로 1라운드 2분 43초 만에 승리했다. 약 1년 9개월 만에 복귀하는 케이지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경기 후 인터뷰에 그는 조심스레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

“운동을 10년 넘게 했는데, 종합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내 이름을 찾기가 힘들다. 중학생 때부터 이종격투기 카페에 회원이었고, 지금도 하루에 3번은 들어간다. 내 이름이 더 많이 검색됐으면 좋겠다”며 애써 웃었다.

그의 마음을 이해한 듯, 대회장에 자리한 AFC 박호준 대표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AFC17에 고석현의 챔피언전 상대로 정윤재를 낙점했다.

더블지FC와 AFC. 두 단체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서는 정윤재는 어느 때 보다 열심히 훈련 중이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잔 부상도 없고, 체력은 역대 가장 좋은 상태다”며 “기량이 끝까지 올라온 것 같다. 케이지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릴 자신 있다”고 밝혔다.

44일의 짧은 경기 텀에 대해서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케이지에 올라갈 때의 어색함도 덜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승리의 기쁨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점 정도다”고 말했다.

상대 고석현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유튜브 채널 매미킴 TV를 통해서 본 게 전부였다”며 “잘하는 선수지만 나에게는 역부족이다”고 답했다.

이어 “전적은 나와 비슷하지만, 고석현 선수가 이겨왔던 상대를 보면 ‘물 전적’이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며 “나는 그동안 고석현 선수보다 더 강한 선수들도 이겨왔다.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이길 것 같다”고 도발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소속팀인 싸비MMA에 벨트 소식이 끊긴 지 오래다. 기회를 주신 박호준, 이지훈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꼭 승리해 체육관 입구에 벨트를 걸어두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정윤재와 고석현의 AFC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AFC17은 오는 15일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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